폴린 마리 자리코 : 신앙과 기도의 선구자 (feat. 메일린의 기적)

 

 

 

 

 

목차

 

 

 

 

 

 

 

 

 

폴린 마리 자리코

 

 

 

폴린 마리 자리코: 신앙과 기도의 선구자

 

폴린 마리 자리코, 천주교의 빛나는 별

폴린 마리 자리코(Pauline Marie Jaricot)는 천주교 역사에서 신앙과 선교의 열정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1799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2022년 바티칸에서 복자로 시복된 그녀는 신앙 전파 협회와 살아있는 묵주 기도회 창립자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중재로 일어난 '메일린의 기적'은 바티칸이 공식 인정한 현대의 기적으로, 그녀의 신앙이 오늘날까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황청 전교기구] To look from above, 복자 폴린 마리 자리코 단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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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 마리 자리코의 삶: 신앙으로 가득한 여정

폴린 마리 자리코는 1799년 7월 22일, 프랑스 리옹의 부유한 실크 공장 가문에서 일곱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앙투안 자리코는 성공한 사업가였으며, 오빠 필레아스는 베트남 꽝남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신앙심 깊은 인물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폴린은 리옹의 사교계에서 화려한 삶을 누렸지만, 열다섯 살에 들은 허영심에 대한 설교가 그녀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이 설교는 그녀에게 깊은 신앙적 성찰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열일곱 살, 심각한 낙상 사고로 신경 손상을 입은 폴린은 움직임과 언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시기, 어머니와 오빠의 죽음은 그녀의 고난을 더했습니다. 당시 시든햄 무도병으로 여겨진 그녀의 병은 점차 호전되었고, 이 경험은 그녀를 더욱 깊은 기도 생활로 이끌었습니다. 1816년 크리스마스, 폴린은 종신 동정 서약을 하며 하느님께 삶을 봉헌했습니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심의 수호성인회'를 설립하며, 경건한 여성들과 함께 기도 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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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전파 협회: 전 세계 선교의 씨앗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에는 신자들의 전교 의식을 일깨워 세계 복음화를 꾀하고 전교 활동을 돕는 기구로 교황청 전교기구가 있으며,교황청 전교회가 그중 하나입니다.  폴린 마리 자리코의 가장 큰 업적은 1822년 교황청 전교회 설립입니다. 1822년 프랑스 리옹에서 폴린 마리 자리코가 방직 공장 여공들과 함께 시작한 이 운동은 기도와 나눔으로 선교사들을 지원하며 성장했습니다. 폴린은 적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후원금을 모아 중국의 버려진 어린이들을 돕는 선교회에 보냈습니다. 이후 그녀는 10명의 회원과 1명의 팀장으로 구성된 모임을 조직하며, 매주 동전 한 푼씩 모금하는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이 후원금은 특정 선교지가 아닌 전 세계 선교 활동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1828년부터 전교회는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1844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의 인준을 받았습니다. 1922년 비오 11세 교황은 전교회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기구로 공표했습니다. 

 

 

교황청 전교회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 교황청 전교회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Pauline Marie Jaric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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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묵주 기도회: 기도의 연대

1826년, 폴린은 살아있는 묵주 기도회(Association of the Living Rosary)를 설립했습니다. 이 기도회는 묵주 기도의 15단을 15명의 회원에게 나누어, 각자가 매일 한 단을 암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폴린은 기도 책자, 성화, 메달, 묵주를 배포하며 이 운동을 확산시켰습니다. 1832년, 교황 그레고리 16세는 이 협회에 교회법적 승인을 부여했습니다.

 

살아있는 묵주 기도회는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2014년 기준, 약 1600만 명의 회원이 이 기도에 동참하고 있으며,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디킨슨의 패티 디킨슨과 루이지애나주 뉴로즈의 브라이언 J. 코스텔로 등 헌신적인 신자들이 이 운동을 현대적으로 부흥시켰습니다. 이 기도회는 폴린의 신앙이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살아있는 실천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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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린의 기적과 시복

폴린 마리 자리코의 신앙은 2012년 '메일린의 기적'으로 현대에 다시 빛을 발했습니다. 세 살 반의 소녀 메일린은 음식 질식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졌습니다. 의료진은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았지만, 리옹의 카톨릭 학교를 시작으로 프랑스 전역과 전 세계 신자들이 폴린의 전구를 청하며 9일 기도를 바쳤습니다. 기적적으로 메일린은 의식을 회복했고, 이 사건은 2020년 5월 26일 바티칸에서 공식 기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기적은 폴린의 시복 요건을 충족시켰고, 2022년 5월 22일, 리옹 유렉스포에서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그녀의 시복식을 집전했습니다. 폴린의 유해는 리옹의 Saint-Nizier 교회에 안치되어 있으며, 그녀의 잔치는 1월 9일로 기념됩니다.

 

 

메일린의 기적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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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린의 기적 : 바티칸이 인정한 믿음과 기도의 힘 (feat. 폴린 자리코 )

메일린의 기적 : 바티칸이 인정한 믿음과 기도의 힘 (feat. 폴린 자리코 )

 

 

 

▶ 전교란 

 

전교는  복음의 가르침을 널리 전한다는 뜻으로 선교와 같은 뜻입니다. 선교는 라틴어 '미시오'(missio), 즉 파견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 구원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파견하셨고(요한 3:16), 부활하신 예수는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마태 28:18-20). 교회는 인류 역사가 끝날 때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성부의 계획과 성자, 성신의 파견에서 기원한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 교회를 설립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를 선교라 하며(선교교령 6), 이는 교회의 본질에서 비롯된 사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마르 16:15)에 따라, 선교는 교회의 존재 이유이자 핵심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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