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연풍성지성지 소개:연풍은 성 황석두 루카의 고향이자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교우촌입니다. 박해를 피해 연풍으로 온 교우들은 새재를 이용해 관문 성벽 밑의 수구문을 통해 도주했습니다. 최양업 신부는 12년간 새재를 넘나들며 신앙을 전했으며, 문경시 진안리에서 선종 후 배론 신학당 뒷산에 안장되었습니다. 황석두 성인은 부유한 양반집 출신으로, 가족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모두 입교시킨 뒤, 다블뤼 주교와 함께 성경 번역 및 사전 편찬에 참여하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 갈매못에서 순교했습니다. 연풍 성지는 1963년 향청 건물을 매입하면서 성지 개발이 시작되었고, 1968년 황석두 성인의 고향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1979년 순교 현양비를 세우고, 1982년 성..

목차 새남터 성지 성지 소개:새남터는 한양성 남쪽 한강변에 위치한 역사적인 순교지로, 본래 '노들' 또는 한자로 '사남기(沙南基)'라 불렸습니다. 조선 초기부터 군사 연무장 및 중죄인의 처형장으로 사용되었으며, 1801년부터 1866년까지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장소입니다. 1801년 신유박해로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1839년 기해박해로 앵베르 주교와 모방, 샤스탕 신부가 순교했으며, 1846년 병오박해 때는 김대건 신부와 현석문이 이곳에서 참수되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당시에는 베르뇌 주교와 6명의 프랑스 사제, 그리고 두 명의 평신도가 순교했습니다. 새남터는 서소문 밖 네거리와 당고개와 함께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중요한 장소로, 1950년 순교 기념지로 지정되었고..

목차 갑곶 성지 성지 소개: 강화도는 역사와 문화 유적으로 가득한 섬입니다. 1866년 병인박해를 초래한 병인양요의 현장으로, 프랑스 군대가 갑곶돈대에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했으나 후퇴했습니다. 이로 인해 강화도에서는 혹독한 박해가 시작되었고, 갑곶 성지의 백사장에서 많은 신자들이 순교했습니다. 1871년 신미양요 때도 강화에서 신자들이 처형되었습니다. 인천교구는 갑곶진두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 성지를 매입하고, 1999년 성지를 단장하여 2001년에 제대 및 십자가의 길과 성모상 축복식을 거행했습니다. 2005년에는 낡은 경당을 재단장하고 성당을 축복했으며, 2011년에는 인천교구 50주년 기념으로 영성센터를 건립하여 2012년에 준공했습니다. 현재 갑곶 성지는 넓은 야외 ..

목차 성지 성지 소개:서해안 바닷가의 갈매못 순교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동안 순교한 다블뤼 주교와 오메트르, 위앵 신부, 황석두, 장주기 회장 등 다섯 명과 500여 명의 신자들이 순교한 장소입니다. 다블뤼 주교는 자수를 결심하여 체포되었고, 서울에서 보령수영으로 이송된 후 갈매못에서 처형되었습니다. 황석두의 유해는 고향인 연풍에 안장되었고, 나머지 유해는 나중에 절두산 순교성지로 옮겨졌습니다. 1925년 정규량 신부가 순교지를 확인하고, 1975년 정용택 신부가 기념비를 세워 성지가 알려졌습니다. 1985년에는 기념비와 제단이 세워졌고, 2006년 승리의 성모 성당이 완공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갈매못 순교성지 기념관이 새로 개관되었고, 2013년에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83호로..